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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포항동부교회에서 열린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 3·1운동 100주년 기념 연합예배 및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 참석자들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회장 김영걸)는 최근 포항동부교회에서 ‘포항지역 3·1운동 100주년기념 연합예배’를 드렸다고 5일 밝혔다.

 

지난 3일 오후 7시부터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를 겸해 마련된 이번 예배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조근식 포항성시화운동본부 대표본부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과 교인, 시민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

예배는 1부 오프닝(헵시바찬양단의 찬양과 3·1운동 영상, 포항CBS 남성합창단의 찬양)을 시작으로 2부 사명과 비전(예배와 기도회), 3부 결의와 다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독교교회연합회장 김영걸 목사의 인도로 드려진 2부 예배는 연합회 증경회장 배진기 목사(안디옥교회)가 ‘만세’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배 목사는 "만세는 영원, 영생이라는 뜻"이라고 말한 뒤 "3·1만세운동은 전 민족의 참여도가 높았고, 비폭력적이며 평화적인 운동, 기적의 운동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나라와 민족에 대한 개념이 바뀌었고, 만세의 대상이 하나님으로 바뀌었다"며 "이제는 영적 만세인 할렐루야와 호산나, 마라나타를 외치자"고 말했다.

특별기도회는 연합회 부회장 손병렬 목사(포항중앙교회)의 인도로 권영기 목사(포항성결교회)와 류광하 목사(오천사랑의교회), 박두식 목사(흥해성광교회)가 나서 ‘나라와 민족, 한국교회를 위하여’, ‘포항시의 발전과 지역 복음화를 위하여’, ‘동성애, 이단사이비 척결과 이슬람 확산 저지를 위하여’ 각각 기도했다.

또 연합회 상임총무 유원식 목사(포항엘림교회)의 진행 된 3부 결의와 다짐은 박진석 목사(기쁨의교회)의 결의문 낭독, 박석진 목사(포항장성교회)의 선창으로 만세삼창, 3·1절 노래 제창과 연합회 직전회장 조근식 목사(포항침례교회)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이날 예배를 통해 모여진 헌금은 ‘다음세대 3·1정신 기념 장학금’으로 전액 쓰인다.

한편,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는 2019년 부활절 연합예배를 다음 달 21일 오후 2시 30분부터 포항체육관에서 드릴 예정이다.

조현석 기자
조현석 기자 cho@kyongbuk.com

디지털국장입니다. 인터넷신문과 영상뉴스 분야를 맡고 있습니다. 제보 010-5811-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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