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9시 예천군 지보면 장터에서 예천경찰서가 치안 현장에서 주민의 소리를 직접듣는 ‘찾아가는 예천경찰서’를 운영하고 있다.
예천경찰서(서장 신동연)는 6일 오전 9시 예천군 지보면 장터를 찾아서 치안 현장에서 주민의 소리를 직접 듣는 ‘찾아가는 예천경찰서’를 운영해 호평을 얻고 있다.

예천군은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초고령화 사회로 그동안 노인들이 인터넷 활용 미숙과 교통 불편 등으로 치안 고민 해결에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예천경찰서는 초고령화 사회에 적합한 자체 특수 시책 사업으로 ‘찾아가는 예천경찰서’를 운영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속앓이(각종 분쟁 및 고소·고발 등)하던 주민들의 치안 민원 해결사가 되고 있다.

‘찾아가는 예천경찰서’는 월 2회 원거리 면을 방문해 경찰 미니버스에서 분야별 전문 경찰관(수사·교통 등)들을 통해 다양한 치안 고민 상담으로 문제 해결 방안을 마련해주고 있다.

한편 이날 주민의 주 상담은 고소·고발 수사 민원, 운전면허 적성검사, 교통 민원 순으로 이뤄졌다.

지보면 마전리에서 장을 보러 온 주민 정 모(67) 씨는 “얼마 전 금전 관계로 고소하러 가려고 해도 차도 없고 선뜩 경찰서 가기가 어려웠는데 오늘 이렇게 경찰관들이 직접 찾아와 얘기도 들어주고 법적 진행 과정 등의 자문을 해줘 한결 마음이 편해졌다”고 말했다.

신동연 서장은 “예천경찰은 제복 입은 군민”이라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예천경찰서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군민이 공감할 수 있는 치안서비스를 바탕으로 지역주민에게 더 다가가는 따뜻한 예천경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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