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은 7일 공석인 의전비서관에 박상훈 외교부 공공외교대사를 임명했다.연합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신임 의전비서관에 박상훈(55) 외교부 공공외교대사를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비서관 인사를 단행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발표했다.

박 비서관은 광주 출신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외교안보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외무고시에 합격한 뒤로는 외교부 유엔과장, 외교부 중남미국장, 주파나마 대사 등을 지냈다.

그는 조한기 현 제1부속비서관, 김종천 전 의전비서관에 이어 문 대통령이 임명한 세 번째 의전비서관이다.

조 비서관과 김 전 비서관이 대선캠프 출신인 만큼, 박 비서관은 현 정부의 첫 외교부 관료 출신 의전비서관이 됐다.

이번 인선으로 김 전 비서관이 음주운전 적발로 직권면직된 지 104일 만에 의전비서관 공백이 해소됐다.

청와대는 김 전 비서관이 면직된 뒤에는 홍상우 선임행정관이 직무를 대행했다.

그러나 홍 행정관이 최근 주시드니 총영사로 내정되며 비서관과 선임행정관 자리가 동시에 비게 됐다.

청와대는 신임 비서관 임명과 함께 새로운 선임행정관 인선 작업도 진행 중이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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