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원장으로 복당파 3선 의원인 김세연(부산 금정구) 의원을 임명했다.

김 의원은 새누리당(한국당의 전신) 제1사무부총장과 비상대책위원, 한국당 중앙연수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여의도연구원은 당내 정책·교육 역할을 담당할 뿐 아니라 선거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분석하고 있다. 내년 총선 공천을 위한 주요 기초자료를 마련·제공한다고 할 수 있다.

한국당은 또 좌파독재저지특별위원장으로 김태흠(재선·충남 보령서천) 의원을 임명했다. 김 의원은 친박(친박근혜) 성향으로 통하며, 새누리당 제1사무부총장과 한국당 최고위원 등을 지냈다.

당초 한국당은 지난 4일 ‘신적폐저지특별위원회’라는 이름으로 특위 구성안을 의결할 계획이었으나, ‘신적폐’라는 표현에 이견이 있어 이날 ‘좌파독재저지특별위원회’로 명칭을 바꿔 의결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