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강승수 구미시의원이 제229회 구미시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강승수 구미시의원(자유한국당·고아읍)이 수도권 규제 완화에 대한 강력한 대응방안 마련과 구미 고아 제2 농공단지의 중단없는 사업추진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7일 제229회 구미시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의 수도권 조성은 국가균형발전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행위로 수도권과 지방의 더 큰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가져올 것”이라며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SK 하이닉스가 아닌 현존하고 있는 지역 기업체들의 유지 존속을 위해서라도 장세용 시장이 수도권 공장 총량제 준수 및 수도권 규제 완화에 대해 초당적으로 대처하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구미 지역 경기는 2013년도 수출 367억 달러에서 2018년 말 기준 259억 달러로 감소했고 가동률도 56.5%에 그치고 있다.

또한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근로자 수도 2015년 10만 2240명을 기점으로 2018년 9만 419명으로 줄었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이러한 지역 경기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역균형발전과 농촌경제 활성화라는 목적을 가진 농공단지는 현재 고아, 해평, 산동 3개 지역에 조성돼 67개의 입주업체가 1240여 명의 고용을 창출하며 구미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특히 1988년 조성된 고아농공단지는 추가수요가 있어 2012년부터 현 단지 인근에 총사업비 555억 원 규모로 고아 제2 농공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던 중 전반적인 국내 경기 둔화와 높은 분양가로 분양이 어렵다는 예상과 함께 예산이 2019년 본예산에 반영되지 않아 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놓여있다”고 밝혔다.

농공단지는 지역균형발전과 농촌경제 활성화라는 목적을 가진 국가지원 사업으로 고아 제2 농공단지 조성사업의 중단없는 추진을 요청한 강 의원은 “현재 파악된 입주희망기업 18개사와 많은 기업의 관심을 받는 상황에서 시가 일방적으로 사업을 중단하게 되면 행정불신과 구미시 브랜드가치 하락 등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큰 피해가 예상된다”며“미래에 대한 단편적인 시각으로 고아 제2 농공단지 사업중단이라는 소극적인 행정을 지양하고 좀 더 능동적인 자세로 사업을 추진해 고아 제2 농공단지가 2020년도에는 분양이 될 수 있도록 본 사업을 정상화해 주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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