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경북포럼 경산지역위원회 정기모임, 지역 경제 어려움 등 보도 당부

경북일보 지면평가위원회 및 새경북포럼 경산지역위원회는 지난 6일 저녁 위원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3월 정기 모임’을 가졌다.

경북일보 지면평가위원회 및 새경북포럼 경산지역위원회(위원장 조현일)는 지난 6일 경산시 중방동 한 중식당에서 위원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3월 정기 모임을 열었다.

이날 모임에서 위원들은 최근 선거에서 북부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 출마, 오랜만에 참석한 허명 위원의 이사장 당선을 박수로 축하했다.

조현일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달 경북일보가 새경북포럼 각 지역위원장을 초청, 골프모임을 가졌는데 경산지역위원회의 회원배가운동이 많은 칭찬을 받았다”며 지역위원장 모임에 참석한 소감을 소개했다.

조 위원장은 “포럼회원 단톡방을 운영하면서 위원들이 투표를 통해 모임 일정을 조정하고 젊은 위원들의 번개 모임으로 격의 없이 돈독한 관계를 만들어 가는 것이 더 없이 보람되고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 포럼위원들은 살아가면서 서로 도움을 주고, 그림자처럼 동고동락하며 항상 옆에 있는 후원자가 됐으면 좋겠다. 올해는 형님 아우로 뭉칠 수 있도록 1박 2일 정도의 단합대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날 모임에서 특별한 주제 없이 진행된 토론에서는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사립유치원 개학연기 사태,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등 국가적인 난제와 지역 현안 등에 대한 의견교환이 주류를 이뤘다.

새경북포럼 운영방향과 관련해 위원들은 “지난 1월 모임에서 향토사학자 초청 특강을 가지면서 평소 눈으로 보면서도 잘 모르고 지나쳤던 우리지역 문화재에 대해 알게 돼 매우 좋았다”고 평가했다.

또 단톡방을 통해 수시로 의견을 교환하고 번개 모임 등 만남을 가졌으면 좋겠다. 포럼 활성화를 위해 최대 50명까지 지역의 다양한 계층에서 역량 있는 인사들을 새 위원으로 영입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어진 경북일보 지면평가위원회에서는 “재난 수준의 미세먼지에도 언론이 제대로 기사화하지 않는 것 같다. 지역경제의 어려움도 많이 보도해 달라” 등 요구가 쏟아졌다.

권성식 위원은 “아침에 출근하면 직원들이 경북일보를 내 책상 위에 올려놓는데 어떤 날은 기사를 읽다가 짜증이 날 정도로 오·탈자가 많더라. 제작과정에서 거르는 과정이 있어야 되겠다”고 지적했다.

박정원 위원은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 1만 달러를 달성했다는데 지역 경제계에서는 점점 더 어려워진다고 아우성이다. 특히 자동차부품 관련 지역에서는 알만한 중견기업들까지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성희 위원은 “현재의 미세먼지는 폭염, 폭설, 태풍 등에 버금가는 재난 수준이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될 때 활동량이 많은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휴교를 요구하는 학부모들도 많다”고 말했다.

김정숙 위원은 “조합장선거가 코앞에 닥쳤으나 지역에서 판세를 제대로 분석하기 어렵다고 하더라, 이 때문에 시골 지역에서는 돈 선거 소문이 나도는 곳도 있다. 눈을 부릅뜨고 감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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