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계획·지역개발분과 회의

경북도 정책자문위가 지난 8일 도청에서 미래기획분과와 지역개발분과 첫 공동 회의를 열고 있다.
경북도 정책자문위원회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북도가 민선 7기 도정의 핵심정책에 대한 자문과 현장 소통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출범시킨 정책자문위는 지난 8일 도청에서 미래기획분과와 지역개발분과의 첫 공동 회의를 열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신공항 이슈에 앞장서서 대응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위원들은 이날 연간 375만 명의 수용능력 한계를 넘어서 포화상태에 이른 공항 상황과 노후하고 비좁은 활주로 등 시설 문제를 우려하며 이전을 서둘러야 한다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규모를 키운 민·군 공항 통합이전으로 대한민국의 명실상부한 대표공항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현재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은 대구경북의 획기적 발전을 견인할 중대한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국방부의 최종 이전부지 선정이 미뤄져 수개월간 답보상태다.

위원들은 특히 최근 부산을 중심으로 일고 있는 가덕도 공항 관련 문제에 대해 “2016년 6월에 김해공항 확장으로 이미 결론난 사항”이라며 “경북내 두 곳의 후보지 중 하루 빨리 최종 이전지가 선정돼야 소모적인 논쟁이 종식될 수 있다”며 국방부의 최종이전 부지 선정을 촉구했다.

위원들은 회의후 군위 우보와 의성 비안·군위 소보의 통합신공항 이전 후보지 두 곳을 차례로 방문하고 사업추진 현황, 입지여건 등에 대해 현장전문가의 설명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위원들은 “우리 위원들부터 시·도민의 여론을 모아 통합신공항 이전에 힘을 보태 나가자”며 통합 신공항 이전 추진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김장호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정책자문위를 통해 도정 최우선 현안인 통합신공항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하고 다양한 방향에 대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현안과 현장 중심으로 위원회를 운영해 경북의 미래를 새롭게 설계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많이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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