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교육청, 실무연수·상시지원

경북지역 유치원 96.6%가 에듀파인 도입 의사를 밝혔고 대구지역은 모두 참여한다.

경북교육청은 8일 현재 200명 이상 의무가입 대상 26개원 중 에듀파인 도입의사를 밝힌 사립유치원이 25개원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사학기관 재무·회계규칙이 지난달 25일 개정 공포됨에 따라 사립유치원도 초·중등학교와 같이 2019년 3월 1일부터는 원아수 200명 이상, 2020년 3월 1일부터는 모든 사립유치원에서 에듀파인 사용이 의무화된다. 이를 통해 교직원이 1년 예산규모와 지출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 회계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

경북교육청은 도내 의무도입 대상 사립유치원 26개원을 대상으로 원장들과 간담회, 전화통화 등 꾸준히 참여를 독려한 결과 의사를 밝힌 유치원이 25개원으로 늘어났으며 의무 도입 대상이 아니지만 도입을 희망하는 유치원 3개원을 포함해 총 96.6%의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대구 지역 사립유치원 중 에듀파인 의무적용 대상은 전체 36개원이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들 36개 유치원과 함께 의무적용 대상은 아니지만 참여를 희망한 유치원 1개원이 에듀파인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1, 12일 양일간 예산부문 에듀파인시스템 사용자 교육을 실시하고 수입·지출 부문에 대한 교육도 이번달 중 실시할 계획이다.

여기에 에듀파인 도입 사립유치원 2개원당 공립 학교(유치원) 회계 담당자 1명을 멘토로 지정, 에듀파인 시스템 사용에 대한 상시 지원을 지속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사립유치원에 에듀파인 시스템을 도입, 회계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립유치원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유치원이 건전하고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도와 감독을 철저히 해 학부모들로부터 신뢰받는 유아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정형기, 김현목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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