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결산…"구체적 목표 결과로 보여줄 것"

지난 8일 전지훈련에서 돌아온 김한수 삼성라이온즈 감독이 재미있는 올 시즌이 될 것디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한수 삼성라이온즈 감독이 전지훈련 마치며 재미있는 시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삼성은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캠프 일정을 마치고 지난 8일 국내로 돌아왔다.

지난 1월 30일 오키나와로 출국했던 선수단은 2월 1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가 40일 가까운 일정을 무사히 마쳤다.

선수단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0일부터 훈련을 재개했으며 12일부터 시범경기에 들어간다.

캠프 기간 동안 연습경기에서 삼성은 4승 4패를 기록했다.

이번 캠프의 성과에 대해 김 감독은 비활동 기간 선수들이 준비를 잘 해와서 차질 없이 훈련을 진행했으며 선수들이 몸을 잘 만든 것 같다는 평가를 내렸다.

지난해 신인으로 선발 한축을 담당했던 양창섭이 부상으로 캠프 막바지 귀국했지만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감독은 선발 후보가 아직 6명 있으며 시범경기를 통해 확정할 계획이다.

필승조는 우규민과 장필준이 맡게 될 것으로 보이며 중간을 맡을 젊은 투수들은 시범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임무를 결정할 예정이다.

새로 합류한 외국인투수 2명에 대해 김 감독은 헤일리의 경우 공끝이 좋으며 맥과이어는 공에 파워가 실리는데 변화구 능력도 괜찮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삼성 타선에 힘을 더 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김동엽에 대해 타순이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중심타선에 들어갔으면 좋겠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지난해와 비교해 파워 있는 선수가 늘었다고 상대 팀이 느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한수 감독은 “지금 구체적인 목표를 숫자로 말하는 건 의미가 없다”며 “캠프에서 얻은 결실들을 1년간 유지하면서 부상 없이 건강하게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