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패싱' 위기…대구공항 이전 서둘러야
통합공항 결정 촉구 결의안 채택, 고령친화도시 조성 조례 등 심의

경북도의회 본회의장 모습.
경북도의회는 12일부터 25일까지 14일간의 일정으로 제307회 임시회를 열어 도정질문, 민생 조례안, 대구공항이전 촉구 결의안, 결산검사위원 선임 등 당면 안건을 처리한다.

도정질문에 6명의 의원이 나서 도정과 교육행정 전반에 걸쳐 현안사항과 문제점을 지적하고, 일선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함은 물론 도민이 원하는 바람직한 정책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12일 박채아(비례), 박창석(군위), 김시환(칠곡) 의원이, 13일 이재도(포항), 박영환(영천), 김상조(구미) 의원이 각각 도정질문을 실시한다.

또‘경상북도 고령친화도시 조성 지원조례안’등 주로 생활밀착형 민생안건으로 의원발의 조례 7건, 도지사 제출 조례 3건, 동의안 2건, 결의안 1건 등 모두 13건을 심사한다.

이와 함께 각 상임위별로 주요 기관과 기업을 둘러보며 애로사항과 현안 파악 등 현지확인도 실시한다.

특히 통합공항이전 특별위원회에서는 정부에 통합공항 이전지를 조속히 결정하고 건설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 오는 21일 대구시의회와 공동으로 성명서도 발표할 예정이다.

이밖에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제1회 추경예산안 편성에 따른 토론회, 문화환경위원회에서는 문화재단 설립 및 2019년 엑스포 추진계획 관련 간담회, 농수산위원회에서는 청년농업인 4-H 연합회와 만남을 통해 농업 현안사항을 청취한다.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형 국책사업 예타면제 탈락, SK 하이닉스 유치 무산 등 소위 ‘경북패싱’이라고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경상북도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적극적인 마인드와 진취적인 사고로 위기를 극복할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이를 적극 추진해 달라”고 주문한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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