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예술감독·상임지휘자 취임 및 3·1운동 100주년 기념 칸타타

포항시립합창단 제107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포항시립합창단 제107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달의 춤’이라는 타이틀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장윤정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취임과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장윤정 지휘자는 한국 합창계에서 화려한 경력의 지휘자로, 미국 노스텍사스대(University of North Texas)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정통지휘자이다.

이번 연주의 1부는 포항시민에게 드리는 봄노래 선물로 꾸며졌다. 토마스 몰리 ‘지금은 오월이라네’로 시작해 올라 이옐로 ‘장미’, 김동진 ‘목련화’, 현제명 ‘나물 캐는 처녀’와 이어서 특별출연으로 부산시립교향악단 클라리넷 주자인 장재혁이 모차르트클라리넷 협주곡 작품 622번 2악장 아다지오를 아름답게 연주한다.

2부 연주는 포항시립합창단이 야심 차게 준비한 3·1운동 100주년 기념 칸타타 달의 춤이다.

이 작품은 세계적인 작곡가 우효원의 작품으로 포항시립교향악단과 국악합주단의 합동 반주로 탁계석의 대본을 바탕으로 작곡된 명곡이다.

이 곡은 △고개 넘어 △새벽 △암흑(고난의 시대) △새야 새야 △환영 △유관순 아리아 △깃발(대전리의 함성) △나비의 귀환 △사랑가 △달의 춤(춤판) 총 10부로 칸타타 형식으로 구성된 곡이다.

특히 경북 최초 3·1만세운동이 시작된 포항 3·1운동과 대전리의 정신을 작품에 고스란히 담아낸 걸작 중의 걸작이다.

이 공연은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며, 총 공연시간 약 70분으로 만7세 이상 입장이 가능하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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