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은 지난달 25일부터 대대적인 마약류 범죄 단속을 추진해 54명을 붙잡아 14명을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39명을 검거한 것과 비교해 38% 정도 향상된 성과다.

경찰은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 된 마약류 등 약물 이용 범죄에 강력하게 대응하기 위해 2부장을 단장으로 형사과 등 9개 부서가 참여하는 합동 추진단을 구성해 정기적으로 대책을 논의해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특히 약물 범죄나 그로 인한 피해 발생에 대해 112 신고 접수 시 대응단계를 격상해 총력 대응하고, 5월 24일까지 3개월간 집중단속 기간에는 마약수사대를 중심으로 범 수사부서 수사관을 총투입할 계획이다. 클럽을 비롯한 다중 출입업소 내 마약류 유통·투약을 비롯해 해외여행객 가장 밀반입, 약물 피해 의심 성폭력, 불법 촬영물 유통 등 약물 이용 불법행위 전반에 대해 촘촘한 감시망을 펼친다.

신고 활성화와 피해자 보호 대책도 마련했다.

상담소 등 관련 단체와 함께 약물 이용 범죄가 의심될 경우 적극 신고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약물 증상과 대처요령을 홍보한다. 피해 발생 때는 심리지원과 신변보호 등 세심한 보호조치도 적극 병행할 방침이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