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47명 금품선거 사범

13일 치러지는 제2회 전국동시 조합장선거가 금품선거로 얼룩지고 있다.

대구지검 공안부(부장검사 김성동)는 선거일을 이틀 앞둔 11일 현재 대구·경북에서 60명을 입건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지검 본청은 13명을 수사하고 있고, 안동지청 13명, 대구서부지청 9명, 상주지청 3명이다. 안동지청이 1명을 구속했고, 상주지청이 2명을 구속했다. 입건된 60명 가운데 47명(78%)이 금품선거 사범이고, 거짓말선거 사범이 5명(8%)으로 뒤를 이었다.

2015년 제1회 전국동시 조합장선거의 경우 선거일을 이틀 앞두고 50명이 입건됐었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이나 지역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조사가 진행 중인 사건까지 넘어오면 조사 대상자는 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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