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 부담 되지만 문제없다…비장의 무기 세트피스 상황 득점"
아시아챔피언스 리그 광저우 헝디와 조별예선 2차전 필승 각오

안드레 대구FC 감독이 11일 ACL 조별예선 광저우 헝다 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하나의 팀으로 승리를 거두겠다고 밝혔다.
안드레 대구FC 감독이 광저우 헝다를 상대로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대구는 12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광저우 헝다를 상대로 2019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예선 F조 2차전 치른다.

올 시즌 대구는 ACL 예선을 포함 2승 1무의 쾌조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

K리그1 개막전에서 막강 전북을 상대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으며 지난 5일 호주 멜버른 빅토리아와의 원정경기도 3대1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지난 9일 DGB대구은행파크 개장 경기에서 제주는 2대0으로 제압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DGB대구은행파크는 단 1경기 만에 기존 대구스타디움과 달리 상대팀에게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는 경기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13, 2015년 ACL 우승팀 광저우의 상승세도 대구에 버금간다.

광저우는 톈진 텐하이, 산프레체 히로시마, 톈진 터다 등과의 경기에서 6골을 기록할 동안 단 1실점도 없었다.

공수 모두 막강한 전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중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파울리뉴라까지 보유하고 있어 객관적인 전력에서 대구를 앞선다.

이에 따라 대구 안드레 감독은 11일 기자회견에서 팀 플레이와 세트피스 상황을 무기로 광저우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대구는 전북과 제주 전에서 프리킥과 코너킥 상황에서 각각 득점을 올렸다

올시즌 강점으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안드레 감독은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득점에 대해 기대를 나타냈다.

상대가 대구의 강점을 분석했기 때문에 다른 방법의 세트피스를 준비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또한 칸나바로 광저우 감독이 세징야와 에드가를 가장 경계한 것에 대해 다른 선수도 있다고 대응했다.

에드가는 올시즌 팀이 치른 3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올렸으며 에드가는 1골 3도움을 기록, 팀을 이끌고 있다.

안드레 감독은 상대 감독의 발언을 인정하면서 두 선수 활약에 대해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두 선수를 포함해 모든 대구 선수들이 한팀으로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빡빡한 일정으로 체력적인 부담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해 시즌 초반인 만큼 큰 문제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 9일 경기 이후 충분히 쉬었기 때문에 광저우를 상대로 정예 멤버를 출전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안드레 감독은 “체력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시즌 초반이고 충분히 쉬었다”며 “세징야와 에드가는 물론 모든 선수들이 팀으로 뭉쳐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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