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포항시가 희망자 50명을 대상으로 지진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재난회복지원 인력 양성교육을 실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가 각종 재난 발생 시에 나와 내 가족, 이웃의 마음건강 관리를 할 수 있는 재난회복지원자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11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교육 희망자 50명을 대상으로 지진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재난회복지원 인력 양성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사전신청을 받은 50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기술개발사업단 재난연구협의체 전문 연구원을 초청해 5시간에 걸쳐 심리적 응급처치 이론과 실습교육을 진행했다.

심리적 응급처치(Psychological First Aid)란 재난을 겪고 스트레스를 받은 피해자에게 기본적인 돌봄과 정신적 안정 및 지지를 제공하는 초기중재 기법이다.

또한, 실습교육은 지진과 화재, 가상 시나리오를 통해 재난회복지원 활동 체험으로 재난발생 시 심리적 안정에 필요한 실무능력을 습득하는 교육이다.

지난 11·15지진이 발생했을 때도 심리적 응급처치를 통해 많은 시민이 심리적 안정을 얻은바, 포항시는 지진 발생 후 재난회복지원 인력 양성교육 6회, 역량강화 교육 등 총 7회(300여 명)를 실시했다.

올해에도 더 많은 시민이 심리적 안정을 얻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심리적 응급처치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며 특히 취약계층(여성, 아동, 청소년, 노인)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심리지원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허성두 포항시 지진대책국장은 “2019년에도 시민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포항시 자체 심리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마음안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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