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래 선생 아들 이창원씨

고윤환 문경시장은 올해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국가보훈처에서 제작한 독립유공자 명패를 문경지역의 독립유공자인 이봉래 선생의 아들인 이창원(71·점촌5동 거주)씨 자택에 12일 방문해 직접 전달하고 유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애국지사 이봉래 선생은 일제강점기 홍범도장군의 휘하에서 군자금 및 단원모집 활동 등을 하며 무장항일투쟁을 계속하다가 1934년 함경남도 갑산군 혜산진에서 일경에게 체포되어 6년의 옥고를 치르고 석방됐다.

1989년도에 돌아가신 후 정부에서는 그 공훈을 기리고자 1990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이봉래 선생을 비롯한 수많은 독립유공자들의 값진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빼앗긴 나라를 되찾을 수 있었고 오늘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도 존재할 수 있었다”며 “우리 국가유공자들이 더욱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보훈가족에 대한 예우와 지원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문경시에서는 나머지 독립유공자 후손에 대한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을 3월중으로 완료하고 6월에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국가유공자 556가정에 명패를 전달할 계획이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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