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 체결

포항시는 12일 시청 회의실에서 한국지진안전기술원(이사장 김형균)과 ‘지진방재 구조물 안전 공동연구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포항시는 12일 시청 회의실에서 한국지진안전기술원(이사장 김형균)과 ‘지진방재 구조물 안전 공동연구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허성두 지진대책국장과 한국지진안전기술원 초대원장인 최규출 교수, 고문인 이기환 전 소방방재청장이 참석해, 지진방재 구조물 안전을 위한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약속하며 협약서에 서명했다.

한국지진안전기술원은 지난해 12월 개원한 재단법인으로, 정부 정책에 맞춰 국민이 지진으로부터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연구하고 개발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시와 기술원은 우선,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관련 정보와 기술을 공유하고, 구조물 안전관리 데이터를 분석·축적하여 활용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내진보강 기술과 건축물 안전성 인증방안을 공동 노력하고 지진예방과 대응 대책, 시설물 안전을 위한 전문 인력을 교류해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도시공간을 확산시켜 갈 방침이다.

지진 대비를 위한 방재 세미나와 구조물 안전도 강화를 위한 행사와 교육을 병행 추진해 전문성과 시민의식 향상시키고, 순차적으로 안전문화를 확산시키는 데에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진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건축물 내진보강에 필요한 기술과 보강용품을 함께 개발해 현장에 우선 적용하고, 보완을 통해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1.15 지진 발생 직후 피해 건축물의 안전진단을 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이 부족했던 점을 대비해 기술원의 안전진단 전문 인력을 사전에 확보하고, 노후 된 건축물의 지진 안전 시설물의 인증에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최규출 원장은 “지진을 대비한 안전기술 개발과 안전문화 확산에 포항시가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지진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들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허성두 지진대책국장은 “예측이 어렵고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하는 지진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연구를 통해 개발된 기술들이 시민들에게 확산돼 도시의 안전성이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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