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당 보통주 150원·우선주 200원…"지속적 성원에 이익 보장"

대구백화점 프라자점 정보
지난해 144억 원이 넘는 사상 최악의 영업손실을 본 향토 대구백화점이 주주들에게 11억 원이 넘는 현금을 배당할 계획이다.

대구백화점은 오는 22일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 등이 모인 가운데 제5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보통주 1주당 150원, 우선주 1주당 200원 등 모두 11억5908만 원 현금 배당 여부를 의결할 예정이다. 자사주 31만주는 제외했다.

대구백화점 관계자는 “지속적인 성원과 관심을 보여준 주주들의 실질적인 이익을 보장하기 위해 적자에도 불구하고 현금 배당 진행한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보통주 1주당 200원, 우선주 1주당 250원 등 15억4539만2700원 현금 배당했다.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종속회사인 대백저축은행과 대백아울렛을 제외한 대구백화점만의 매출액은 106억2265만여 원으로, 매출원가와 판매비 및 일반관리비를 뺀 것을 말하는 영업이익은 144억9688만여 원 손실을 기록했다. 기업이 한 사업연도 동안 얼마나 돈을 벌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인 당기순이익도 196억1138만여 원 적자를 봤다.

종속회사를 포함하면 184억1744만여 원의 영업손실과 296억2133만여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대구백화점 이사회는 정기 주총에서 임기가 만료된 구정모(66) 대표이사를 재선임하는 안건도 처리할 예정이다. 대구백화점 관계자는 “구정모 회장은 최대주주이자 경영의 책임자로서 신속하고 중요한 의사결정을 위해 등기이사로 등재 해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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