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직업전문학교가 지역 대표 산업인 철강산업 현장에 꼭 필요한 인력 양성으로 얼어 붙은 채용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경북직업전문학교(이사장 최수명)는 이달부터 포항시와 경북도의 일자리 사업 각각 1개씩 총 2개를 위탁 수행해 지역 철강 산업에 필요한 맞춤형 기술·기능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포항시의 ‘철강산업기반 훈련연계형 청년취업인턴사업’은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에 응모해 선정된 사업으로, 현재 철강산업 신규 입직자 기술역량강화 교육과정 교육생과 협약기업을 모집 중이다.

이 사업은 철강산업에서 필요한 기계·전기·용접·안전 등 기술을 보유한 인력을 양성한 후 지역 중소기업에 2개월 동안 인턴으로 채용을 연계한 뒤 정규직 전환을 통해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와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추진한다.

경상북도 지역혁신사업의 일환인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사업’은 경북동부경영자협회와 함께 사물인터넷 기반 철강산업 스마트팩토리 기술 훈련과정으로, 지역 내 철강제품 제조업체 생산자동화에 요구되는 기계 장비·시스템 제어를 위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인력양성사업이다.

교육 과정은 오는 4월부터 7월까지며, 교육비 등은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특히 교육 참여 중 매월 20만~31만 원 훈련수당이 지급되고, 수료 후에는 관련 직종으로 취업연계도 진행한다.

교육과정 신청은 경북직업전문학교 홈페이지(www.kb.co.kr)또는 전화(272-2828)로 가능하다.

경북직업전문학교 관계자는 “지역 산업 특성에 꼭 맞는 교육과정을 통해 취업역량과 직무능력 강화, 자격취득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양적·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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