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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물이 생명이다

한정규 문학평론가 등록일 2019년03월14일 16시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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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정규 문학평론가
온실가스에 의한 지구온난화 때문에 북극의 다년생 얼음과 고산지대 만년설이 녹아 없어지고 있다. 그것도 빠른 속도로.

그 때문에 물이 보다 풍부해지는 가운데 태평양에서 일어나고 있는 엘니뇨 현상과도 흡사한 태평양 십 년 주기 순환패턴에 의한 대가뭄이 일어나고 있다. 그 결과 적도 곡창지대를 중심으로 날씨가 건조 비가 오지 않아 사막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지구 상의 동물은 물론 식물 할 것 없이 물 없이는 살 수 없다. 다시 말해 물이 곧 생명이다. 사람만 해도 보통 성인의 경우 하루 2.0ℓ 정도가 필요하다.

사람의 신체 중 70%가 물이며 혈액은 94%가, 뇌와 심장은 75%가, 뼈도 22%가 물로 구성돼 있다. 물이 체내에서 5%만 몸 밖으로 빠져나가면 견디기 쉽지 않다.

중요한 것은 체내에 수분이 부족하면 피로가 쉽게 오고 집중력이 떨어지고 두통 현기증 무기력증상이 나타난다.

뿐만 아니라 물은 인체에서 혈액순환을 돕고, 체온조절을 해 준다. 또한 각종 노폐물을 녹여 오줌으로 배설토록 하며 몸 전체를 순환 산소와 영양분을 운반하고 유해산소를 제거하고 미세먼지와 독소를 밖으로 배설한다.

한 마디로 사람에게서 발병할 수 있는 질병의 80%를 예방해 준다. 몸속의 수분이 10% 이상 부족하면 심장마비나 심근경색이 일어나며 20% 이상 감소하면 생명을 잃게 된다고 전문가들이 말한다.

그런 물이 오염돼선 안 된다. 오염된 물이 체내로 들어가면 제 역할을 못 할 뿐만 아니라 물속에 들어 있는 오염물질에 의해 중독 사망할 수 있다.

사람에게 그와 같이 중요한 물이 1750년 경 영국에서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나라마다 산업화에 다가서면서 지구 상의 물 대부분이 오염됐다. 문제는 1960년대 이후 산업화로 전국 하천과 강이 오·폐수로 오염, 지하수까지 오염이 돼 먹을 수 있는 음용수는 물론 생활용수 공업용수까지 오염물질을 처리하지 않고는 사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대부분 오염이 됐다. 하천과 강뿐만 아니라 소류지 등 물이 있는 곳이면 내륙 산간을 제외한 어느 곳 한 곳도 예외 없이 물이 오염, 농사도 오염된 물을 사용 지을 수밖에 없다. 하천이 오염되다 보니 농사지을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물까지도 부족할 지경에 이르게 됐다.

수질오염 때문에 우리나라도 그 풍부하던 물이 부족하다. 1993년 유엔이 물 부족 국가 중 하나로 지정했다.

물 부족이 실제로 수량이 부족해서라기보다 연간 강수량은 적지 않다. 다만 오염이 돼 처리하지 않고 사용할 수 없어서다.

가정과 사업장 공장 등에서 배출하는 오·폐수로 하천과 강이 심히 오염 그로 인해 깨끗한 물이 부족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물이 부족하고 일 년 중 우기와 건기로 나눠 우기 때 많은 비가 동시에 내려 바다로 흘러가 버리고 건기 땐 비가 적게 내려 사용할 물이 부족 하는 데 있다.

물이 오염되고 건기에 물이 부족하다고 방관할 순 없다. 인체에서 수분이 20%가 넘게 부족하면 생명이 위험하다 는 점을 생각 대기관리 못지않게 수질을 관리해야 한다. 인간의 생명과도 같은 물 그런 물이 오염돼서는 안 된다.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할 깨끗한 물, 그런 물을 지키는 데 모두 함께해야 한다.

건기에 대비한 정책은 물론 물이 오염되지 않도록 수질관리에 최선을 다해 인체에 필요한 물만큼은 어떠한 경우도 보전해야 한다. 생명인 물 관리는 자신을 지키는 행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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