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달호 예천농협, 정순 지보농협, 김민식 예천축협 조합장 당선인.
13일 치러진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예천지역은 현역이라는 프리미엄을 가진 3명의 현직 조합장이 재입성을 노렸지만 2명이 낙마했다.

조합장 선거는 ‘캄캄이’선거로 현 조합장이 유리한 선거구도로 전개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2곳의 조합원들은 새로운 인물을 선택했다.

현 조합장이 출마한 곳은 예천농협·지보농협·축협 3곳으로 이 중 이달호 예천농협 조합장만 입성하고 이인진 지보농협, 박수영 축협조합장은 근소한 차이로 물러났다.

예천농협 이달호 당선인은 7156명의 조합원 가운데 5590명(78.1%)이 투표해 2651표(47.72%)를 얻어 2위와 900여 표 차를 보이며 여유 있게 당선됐다.

13일 예천군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지보농협과 축협조합장 개표가 시작되자 박빙 양상으로 표가 나오면서 참관인들도 숨죽이며 발표되기 전까지도 당선인을 예측할 수가 없었다.

지보농협의 정순 당선인은 1276명의 조합원 가운데 1178명(92.3%)이 투표해 616표(52.51%)를 얻어 이인진 조합장과 59표 차로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다.

축산업협동조합의 김민식 당선인은 1345명의 조합원 가운데 1265명(94.1%)이 투표해 670표(53.30%)를 차지해 박수영 조합장을 83표 차로 누르고 영광을 안았다.

한편 예천군산림조합의 조영환 당선인은 4204명의 조합원 가운데 3065명(72.9%)가 투표해 1496표(49.25%)를 차지해 740여 표차로 2위 권세윤 후보자를 따돌리고 승리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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