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시장 "공정·투명한 심사…역량있는 관장 선발하겠다"

대구미술관
대구미술관장 적임자가 이번엔 나오려나?

지난해 6월과 8월 두 차례 공모에서 적임자를 선발하지 못해 이번에 3차 공모를 진행 중이다.

대구시는 “이달 6~12일까지 개방형 직위인 대구미술관장 3차 공모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역대 최대 인원인 24명이 응시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해 6월과 8월 대구미술관장에 대한 두 차례 공모했으나, 선발시험위원회 심사에서 ‘적격자 없음’으로 결정됨에 따라 올해 2월 다시 3차 공모에 들어갔다.

이번 3차 공모에 응시한 인원은 총 24명으로, 지난 1차(7명), 2차(15명) 공모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특히, 미술관장, 대학교수, 전시감독, 예술기관·단체 임원 등 풍부하고 다양한 경력을 가진 응시자들이 지역뿐 만 아니라 서울, 부산, 인천, 경기, 경남 등 각지에서 지원하여 이번 공모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그동안 대구시는 최근 진행됐던 국내 주요 미술관장(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공모 시기와 겹치지 않도록 일정을 조정하는 한편 연봉 기준을 상향 조정하고 공고 기간을 확대(기존 10일→15일) 하는 등 우수 인력 확보에 최선을 다해왔다.

향후 대구시는 공정성과 전문성을 고루 갖춘 선발심사위원회를 구성·운영해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3월 말경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공정·투명한 심사절차를 거쳐 지역사회의 기대에 걸맞은 역량 있는 미술관장을 선발하겠다”며 “대구미술관이 시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나는 동시에,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미술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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