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 13일 오후 3시 45분께 구미시 한 원룸에서 베트남 국적의 A 씨(31·여)가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 당시 A 씨는 코에 거품을 머금고 침대 위에 숨져 있었고, 침대 밑에는 한국인 남성 B 씨(58)가 술에 취한 채 쓰러져 있었으나 결국 숨진 것이다.
A 씨와 같이 근무하는 베트남 여성 친구가 집을 찾았다가 두 사람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두 사람은 최근 술집에서 만난 종업원과 손님 관계로 알려졌다.
경찰은 외부인 침입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A 씨와 B 씨를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가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