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7일 첫 시행

경북도청사
경북도는 공무직근로자 채용에도 필기시험을 도입한다.

도는 공정하고 투명한 공무직근로자 채용을 위해 다음달 27일 올해 제1회 공개채용시험부터 필기시험을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필기시험 도입은 정부의 공공부분 정규직화에 따라 인력이 증가하고 있는 공무직 분야에도 우수인력을 선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어려운 구직난으로 공무직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경쟁률도 크게 높아지면서 면접방식만의 선발에는 한계가 있는데다 공무직 채용과정에서 제기될 수 있는 청탁 등 채용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했다.

공개채용절차는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통해 채용하던 기존방식을 필기시험을 실시한 후 서류전형, 면접시험을 통해 인력을 충원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필기시험은 일반상식(한국사, 사회 분야) 40문항으로 100점 만점에 40점 이상 취득자 중 고득점자 순으로 채용예정 인원의 3배수를 선발하게 된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서류전형, 면접시험을 거치게 되며, 필기(50%)와 면접(50%) 점수를 합산해 성적 우수자 순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현재 경북도 공무직근로자는 행정보조원, 단순노무원, 환경미화원, 도로보수원, 청원경찰 등 635명이 근무하고 있다.

김병삼 경북도 자치행정국장은 “채용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필기시험을 도입한 만큼 균등한 시험기회를 보장하여 우수한 인재가 채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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