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은 치매 진단을 받은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군 보건소와 춘양, 재산면 보건지소 3곳에 치매환자 단기쉼터인 ‘기억 열매’를 열고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봉화군은 치매 진단을 받은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군 보건소와 춘양, 재산면 보건지소 3곳에 치매환자 단기쉼터인 ‘기억 열매’를 열고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치매환자 단기쉼터는 정부의 치매국가책임제 방침에 따라 치매안심센터가 필수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공간으로, 군은 치매환자 건강관리 등을 위해 이달부터 운영한다.

쉼터는 치매환자, 장기요양서비스를 포함한 국가 지원 서비스 신청 대기자나 미신청자 등 치매환자로 진단받은 자는 단기쉼터 이용 신청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이용을 할 수 있다.

쉼터 프로그램은 하루 3시간, 3개월간 단위로 진행되며 돌봄 서비스 및 인지강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치매환자의 건강관리 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돌봄 부양 부담 경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

재산면 김모씨(여·83)는 “매일 혼자 집에서 TV만 보고 했는데, 쉼터에 오니 그림도 그리고, 만들기도 하고, 노래도 배우고, 재미있고 기억력도 날로 좋아지는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박문산 기자
박문산 기자 parkms@kyongbuk.com

봉화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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