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4월 7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

쥘레게시 파르지엔느 우리는 서로 사랑해 카바레 NO.8, pen drawing and oil, 120x110cm.201
러시아 출신의 프랑스 화가 마르크 샤갈(Marc Chagall, 1887~1985)의 작품은 인간이나 동물들, 특히 연인들이 자유롭게 하늘을 나는 모습을 표현한 작품으로 유명하다. 사랑의 신화를 표현한 것으로 신선하고 강렬한 색채가 작품의 특징이다.

남프랑스 프로방스 지역의 발랑스 출신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감성을 담아 다양한 인물 군상들과 동물을 함께 넣은 작품으로 최근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그림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프랑스 화가 ‘쥘레 게시’(gilles ghersi)의 초대전이 26일부터 4월 7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개최된다.

2016년 5월 초 국내에 첫선을 보인 이후, 3년 동안 20여 회가 넘는 전시를 통해 미술애호가들에게는 이미 친숙한 화가로 알려져 있는 그는 이탈리아 귀족 출신 아버지와 불교를 믿는 동양적인 정서를 가진 스페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남프랑스 발랑스 출신의 화가이다. 동양에 대한 신비로운 이상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을 유독 사랑하는 것으로 알려진 ‘색채의 마술사’이기도 하다.

지난해에는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샤갈 전시회의 프랑스 초대 작가로 소개되면서, 그의 독창적 작품세계를 알리는 새로운 계기가 되기도 했다. 전 세계적으로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순수하고 때 묻지 않은 영혼이 담긴 아름다운 그림으로 힐링과 함께 이국적 정서가 가미된 문화 향유의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

인기 보석 디자이너로 명성을 얻은 화가는 손의 감각이 마비되는 고통을 이겨내고 그림에만 전념해 프랑스와 한국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인간 승리의 화가로도 유명하다.

자신만의 독특한 그림 세계로 새로운 미술의 지평을 열고 있는 쥘레 게시는 다양한 인물 군상들과 동물을 함께 넣은 그림으로 남프랑스 지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카바레와 화려한 꽃’을 통해 잃어버린 낭만 되찾기와 마음에 희망 갖기라는 또 다른 주제로 작가만이 표현할 수 있는 매혹적인 작품 세계를 선보이고 있어 미술을 사랑하는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그의 최근 작품 40여 점이 선보인다.
레게시 황혼한 사랑 pen drawing and oil, 70x60cm.2018
쥘레게시 사람들 people, pen drawing and oil, 110x75cm.2018
쥘레게시 파르지엔느 카바레 NO.6, pen drawing and oil, 110x75cm.2018
쥘레게시 해질녁의 마을풍경, pen drawing and oil, 70x60cm.2018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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