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더불어 살맛나는 축산농가 건설"

▲ 김상율 포항축협 조합장 당선인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정책실현으로 살맛나는 축산농가를 만들겠습니다.”

김상율(57) 포항시축산단체장협의회장이 득표율 40%로 포항축협 조합장 초선 조합장으로 입성했다.

21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그는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유통과 판매에 적극 이용할 작정이다.

시장 개척을 통한 안정적 유통망 확충을 비롯해 친환경 축산물 직판장 운용, 양봉 전문매장 설치 등 다양한 구상이 머리 속에 가득하다.

지역 내 생산된 축산물의 안전성과 소비증대를 위해 홍보를 전담하는 마케팅 부서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전문성 강화를 통한 경영현실화와 안전한 축산물 생산을 위한 교육·지도 확대도 전개할 각오다.

“기존 사업은 재검토해 부실 사업장을 정리하거나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신규 사업시에는 사업계획서나 시장조사 보고서 등을 공개 후 조합원들이 만족하는 사업만 추진할 것”이라며 “경제 사업 활성화 위원회도 구성할 것”이라고 구상안을 밝혔다.

이 외에도 지역에서 생산한 축산물을 이용한 상품개발 등 후계 축산인 양성 교육을 비롯해 친환경 축산농가 확대를 위한 교육 및 지도 사업도 이어갈 예정이다.

무엇보다 “조합원과 가족 이웃처럼 느끼는 조합을 만들고 싶다”는 기대감을 밝혔다.

그는 “각종 질병과 무허가 축사 양성화로 이웃과 축산인까지 거리를 두고 있다. 매주 선정된 농가를 방문해 주변 청소 및 화단 가꾸기 사업을 진행하는 등 함께 사는 세상, 더불어 살 수 있도록 한걸음 더 다가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남현정 기자
남현정 기자 nhj@kyongbuk.com

사회 2부 데스크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