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넘어 100년 초석 다질 참일꾼 될 터"

▲ 정창교 포항농협 조합장 당선인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포항농협의 15대 조합장이 된 정창교(66) 조합장은 “50년을 넘어 100년의 초석을 다질 일꾼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3선 도전에 성공한 정 조합장은 “그동안 가장 보람된 순간은 2017년도 전국 농출협 종합업적평가(도시형) 최우수상 수상과 2018년 전국 농축협 윤리경영 전국 대상을 수상했을 때”라고 회상하며 “튼튼한 농협, 복지농협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조합원과 손잡고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임기 4년 동안 윤리경영 실천으로 책임경영·투명경영·정도경영을 통해 가치를 창출하는 농협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신용사업구모(예수금+대출금) 2조원 시대를 만들고, 남부지역 하나로마트 추가 신설로 연매출 500억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북부지역 농협 소유 임야(약 1만평) 개발로 조합원 편익시설을 확충할 구상안도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조합원과 임직원이 소통하는 신바람 나는 농협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농업인 실익증대를 위해 농기계수리전문기사 확보와 남부지역 조합원을 위한 경제사업장 신설, 전업농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한 환원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여성 조합원을 위한 문화센터 프로그램을 다양화 하거나, 조합원 자녀 장학금을 대폭 확대·지원하는 등 각종 환원사업을 배가시킨다.

조합원들의 애로사항이나 의견수렴을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전담 직원도 배치한다는 구상이다.

그는 “지난 50년의 역사적 사명을 지고, 앞으로 50년을 이끌어갈 전문 경영인이 되겠다”며 “조합원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남현정 기자
남현정 기자 nhj@kyongbuk.com

사회 2부 데스크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