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 현장서 고락 같이 할 것"

▲ 김재환 구룡포수협조합장

재선에 성공한 김재환(61) 구룡포수협조합장은 “지난 4년간 한치의 사심 없이 오직 조합원의 권익과 조합발전만 생각하며 쉼 없이 달려 온 결과”라며 “다시 두 팔 걷어 붙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돌이켜 보건데 배고픈 설움을 이겨내기 위해 여덟살 어린나이에 생선상자 운반을 시작으로 뱃일 45년 만에 성공한 CEO와 구룡포수협장이 되기까지 항상 조합원들이 든든한 버팀목이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 조합장은 지난 4년간 조합경영시 불필요한 비용(법인카드) 지출을 최대한 억제했을 뿐 아니라 조합업무용 승용차도 개인차량을 확용하는 등 사심없는 조합장으로 눈길을 끌었다.

조합 최초로 여수신 7735억원 시대를 열었다. 위판고 4112억원, 잉여금 29억원, 장학사업비 1억5900만원, 각종 어민숙원사업을 해결했다.

2018년에는 외국인 선원 송입을 위한 자회사(주)구룡포교역 설립과 자율관리어업을 통한 어업인 소득 증대와 조합부동산 자산재평가 실시로 순자본 4%이상을 유지했다.

그는 “답은 현장에 있다”며 “앞으로도 어민들의 삶의 터전인 어업현장에서 고락을 같이하며, 소통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해, 각종 숙원사업을 해결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임기내 여·수신 1조, 잉여금 100억원 달성이 목표다.

또한 냉장시설 확충 및 어촌계 순환지도 확대를 비롯해 △위판장 및 수협청사 신·개축비 정부보조사업 유치 △연안홍게 등 수산물 위판 상장제 도입 △조업 중 인양쓰레기 수매사업 확충△출자금 증대운동 전개 및 조합원 자녀 장학사업확대 △외국인선원 숙소 확충 및 특화사업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 조합장은 “책상머리 조합장이 아닌 현장에서 조합원과 함께하는 조합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남현정 기자
남현정 기자 nhj@kyongbuk.com

사회 2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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