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권고서 경영 정상화 조합으로"

▲ 김종욱 장기농협 조합장

“농협전문경영인으로써 무한봉사하는 조합장이 되겠습니다.”

‘3선 연임 제한’으로 현 조합장이 불출마한 장기농협에 김종욱(63) 장기면 체육회장이 62% 넘는 지지를 받으며 초선 조합장으로 당선됐다.

김 당선인은 “농협에서 35년간 근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조합원님들의 요구 사항을 책임지고 완수하는 조합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조합원 복지, 실익 증진 사업, 장기농협 발전을 위해 ‘농협전문경영인’이 꼭 필요하다”며 “합병권고조합에서 경영 정상화 조합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장기농협을 살릴 역점 추진 사업으로 △종합경영 컨설팅 실시 △무이자 자금 유치 △운영평가 자문 회의 운영 △재무구조 개선 등을 꼽았다.

청년 농부 육성 발굴과 소득 증대 경제사업을 우선 추진해 농가소득 5000만 원 시대를 여는 디딤돌로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자체브랜드 개발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생산자와 소비자 간 직거래를 확대하는 등 농가 소득을 올리는 경제사업도 꾀한다.

농가는 생산만에 전념할 수 있게 수수료, 장려금 지원 등 우대 혜택도 마련한다.

조합원 맞춤 서비스와 교육지원 사업도 빼놓지 않았다.

장수사진 촬영, 예술 공연 관람 등 문화복지사업을 비롯해 의료기관 협약 체결로 예방접종, 수술·재해·상해 의료비 지원 등을 구상 중이다.

김 당선인은 “이 외에도 신뢰받을 수 있는 투명하고 깨끗한 책임 경영과 고객이 편리한 금융 사업 등 농협전문 경연인으로써 열심히 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남현정 기자
남현정 기자 nhj@kyongbuk.com

사회 2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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