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판고 1000억 달성 위해 최선"

▲ 임학진 포항수협 조합장

임학진(76) 포항수협 조합장이 ‘3선 도전’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 6년 6개월 임기 동안 많은 일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자부하지만, 아직도 할 일이 태산같다”며 “위판고 1000억 원, 자산 1조 원, 상호금융 여·수신액 2조원 달성을 이뤄 전국 최고의 수협 반열에 올려 놓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임 조합장은 그동안 어선 접안 공간이 부족한 죽도위판장과 송도활어위판장의 물양장 확보도 힘썼다.

2013년도부터 해양수산부에 건의해 지난해 12월 착공 사업비 210여억 원으로 송도부두 100m 연장, 죽도위판장 75m 연장사업은 2020년 완공 예정이다.

이에 앞서 총 사업비 113여억 원(연면적 4072㎡, 지상 4층)을 투입해 ‘수산물처리저장시설(냉동공장)’을 2017년 1월 준공했고, 송도부두에 건립한 ‘활어회센타’는 포항의 랜드 마크로 부상했다.

상호금융 사업 성과도 눈길을 끌었다.

여·수신 합계 액 1조원을 돌파한 2017년 9월 이후 지난해 말에는 1조 1457여억원으로, 2012년 6월 말 3925여억원에 비해 2.9배 성장했다.

2016년 9월에 개점한 ‘분당 수내역지점’은 지난해 말 예탁금 1324여억 원, 대출금 1353여억 원의 실적과 18여억 원의 잉여금을 나타내는 성과를 이뤘다.

이에 힘입어 임 조합장은 “조만 간 수도권에 2호 점포를 개설해 새로운 수익원으로 개발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이 외에도 그는 조업경비 절감을 위한 어망 등 각종 어업 기자재를 염가에 공급하는 ‘선구점’ 사업을 비롯해 어업인을 위한 ‘기념 조형물 건립사업’도 구상 중이다.

임 조합장은 “지난 2014년 12월8일 창립 100주년을 맞은 포항수협의 미래 100년을 위해 준비하며 힘써 일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남현정 기자
남현정 기자 nhj@kyongbuk.com

사회 2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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