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60명 모집

영주고용센터는 25일부터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청년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청년 구직활동지원금을 시행하고 첫 신청을 받는다.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제도는 OECD 국가 중 고학력 청년 비중이 최고 수준이고 자기 주도적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경향이 강하며 그 과정에서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드는 우리나라 청년 취업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설계했다.

지난해 3월 ‘청년일자리대책’에서 도입을 확정한 후, 청년들의 의견을 꾸준히 수렴해 왔으며, 국회 논의를 거쳐 올해 신규 사업으로 예산이 편성됐다.

대상은 △만 18~34세 미취업자 가운데 △고등학교 이하 대학교 대학원을 졸업 또는 중퇴한 지 2년 이내 이고 △기준중위소득(국민 가구소득의 중간값) 120%(2019년 4인 가구 기준 553만6243원) 이하 가구에 속하는 청년이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청년에게는 월 50만 원씩 최대 6개월간 취업 준비 비용을 제공하며, 생애 1회만 지원한다.

해당 청년은 구직활동 계획서 및 구직활동 보고서 작성, 사전 동영상 수강, 예비교육 참석 등 자기 주도적 구직활동을 돕는 프로그램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영주·문경·상주·봉화지역에서는 올 한 해 동안 총 160명을 지원할 예정으로, 자격 요건을 갖춘 청년 중 졸업 또는 중퇴 후 경과 기간이 길수록, 유사 정부 지원 사업 참여 경험이 없을수록 우선 지원한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온라인 청년센터(youthcenter.go.kr, 웹·모바일)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결과는 신청한 다음 달 15일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개별적으로 안내된다.

한편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사전교육(동영상 수강), 영주고용센터에 방문 수강하는 예비교육(2~3시간)에 참여한 후, 다음 달 1일에 지원금이 클린카드 포인트로 지급된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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