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1분기 통일여론조사

북핵 협상을 두고 북미 간 기 싸움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향후 북미 비핵화 협상을 낙관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지난 15, 16일 양일간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19년 1분기 국민 통일여론조사를 실시했다.

하노이 회담 직후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요청한 중재자 역할로 응답자의 63.9%가 남북정상회담을 꼽았다.

구체적으로는 판문점 등에서 실무형 남북정상회담 36.6%, 공식적인 서울 남북정상회담 27.3%, 남북 고위급(장관급) 회담 11.6%, 대북 (대통령)특사 파견 10.8% 순이다.

또한 조사에 참석한 국민 중 58.1%는 향후 북미 간 비핵화 협상에 대해 낙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우 낙관 한다는 응답이 6.9%, 어느 정도가 51.2%로 조새됐다.

이같은 응답은 현재 북미 간 신경전에도 불구하고 대화와 협상 재개를 기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비핵화와 대북제재에 대해서는 비핵화와 연계한 ‘대북제재 완화’ 의견이 54%로 ‘대북제재 유지’ 의견 41.6%보다 12.4% 높았다.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 재개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비중이 62.4%이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 36.2%보다 26.2% 많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P이다.

가구전화와 휴대전화 RDD 방식을 병행했으며 가구 전화 30%, 휴대전화 70%의 비율로 조사가 진행됐다.

응답률은 10.7%이며 비수신·결번·통화중 등은 제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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