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이상 경노연금 등 복지 향상"
전국동시조합장을 선출하는 투표가 13일 일제히 실시된 가운데 울릉농협 조합장으로 첫 도전에 나선 정종학(60) 후보가 현조합장과의 양자 대결에서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정종학 당선자는 13일 840명이 참여한 가운데 치러진 조합원 투표에서 448표를 얻어, 276표의 득표에 그친 정복석 현 조합장을 무려 172표 차이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제10대 울릉농협 조합장 당선에 성공했다.첫 도전에서 울릉조합원들의 두터운 신임으로 당선의 영광을 안은 정 당선자는 “우선 믿고 많은 성원과 지지를 해 주신 조합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거운동기간 중 공명선거를 실천하기 위해 혼자 몸으로 뛰는 게 힘들었다는 정 당선자는 “앞으로 울릉농협의 경제사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해 명실 공히 전국 최고의 농협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정 당선자는 “울릉농협 조합원 대부분이 고령자로 70세 이상 경노연금 지급, 3년 마다 조합원 무상 종합건강검진 지원, 산채나물의 생채 수매 등 선거공약의 철저한 이행으로 화끈하게 돈 벌어 조합원들에게 몽땅 돌려 드리는 울릉농협을 만들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