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학생 33명에게 1인당 240만 원씩

경북항운노조가 지난 21일 포항 UA컨벤션에서 열린 ‘2019년도 장학금 전달식’에서 학생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항운노동조합(위원장 김철성)은 지난 21일 포항 남구 대이동 UA컨벤션에서 ‘2019년도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지역의 학생 33명에게 1인당 240만 원씩 총 7920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경북항운노조 장학금은 조합원들의 매달 급여에서 적립한 기금으로 조성된다.

1년간 모은 장학금은 매년 3월 말 포항시와 각 학교 등에서 추천받은 학생들에게 전해진다.

경북항운노조는 조합원 개인별로 지급해 오던 장학금을 2009년도부터 조합이 취합해 장학금 전달식을 해오고 있다.

장학 사업은 올해까지 11년 동안 300여 명 학생에게 장학금 8억 원가량을 전달했고, 시청과 학산·창포사회복지관 등에서 현물 지원과 봉사 활동 등 나눔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김철성 위원장은 “최근 경기 침체에 따른 물류 감소 등 쉽지 않은 대내외 여건으로 조합원 각자의 살림살이도 쉽지만은 않을 텐데 기쁜 마음으로 장학금 모금에 동참해줘 고맙다”면서 “포항 미래인 학생들의 성장을 돕는다는 생각에 조합원 모두가 기분 좋게 나눔 활동을 꾸준히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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