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로 처럼 복잡한 시장길, 골목 골목 맛집 찾는 재미 솔솔
미로처럼 복잡한 죽도시장에서 특정한 상점을 찾기는 쉽지가 않다. 현지인들이 위치를 가르쳐줄 때 랜드마크로 사용되는 건물이 ‘개풍약국’이다. 보통 개풍약국을 시작으로 몇 블록 안으로 들어와서 좌측에서 몇 블록으로 오면 된다는 식으로 길 안내가 이루어진다. 또 이 지점이 버스가 세워지는 ‘죽도시장 정류장’과도 가깝다.
시간이 지나며 사회의 구성원이 바뀌고, 소비문화와 인프라도 교체되고 있다. 전통시장이 이 흐름을 따라가지 못한다면 도태가 될 수밖에 없다. 이는 대형마트 탓만 할 수는 없다. 전통시장은 전통시장만이 할 수 있는 것이 있고, 거기에 집중하고 콘텐츠를 설계한다면 오래도록 지속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