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상 수상하며 가수의 길…전국 축제 대상 휩쓸며 두각 나타내
박현민·송대관 프로듀싱 '플레이사운드'와 손잡아

트롯트계의 아이돌급 가수 이예준.
향토가수 이예준(27)이 내놓은 신곡 ‘달려라 달려’가 심상치 않다.

클래식과 트로트의 환상적인 만남이 기존의 틀을 과감히 깨뜨렸다는 평가다.

저변에서부터 그를 찾는 팬들의 열광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

이예준이 서는 무대에는 어김없이 앞자리를 메우고 환호하는 여성 팬들의 극성(?)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가수 예준은 공직자 아버지와 어머니를 둔 1991년생이다. 경북 고령군에서 태어난 그는 초등학교 2학년 때 대구로 전학한 이래 인문계열 고등학교에 입학했지만, 그의 끼는 노래에 대한 꿈과 열정으로 서울 리라아트고 실용음악과로 전학하는 계기가 된다.

고교밴드를 결성해 보컬을 맡으면서 음악 세계에 첫 발을 내딛는다. ‘전국 동아리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면서부터 사실상 가수의 길로 접어들었다.

전국 SAC 락 페스티벌 대상(문체부장관상), ‘진주 남강 축제 대상’, ‘서울 유스 페스티벌 대상’ 등을 수상하며, 그 진가를 발휘했다.

그 후 그는 단국대학교 연극영화학부에 입학해 뮤지컬, 춤과 노래, 연기 등 엔터테이너로 소양을 쌓아나갔다.

그 후 가수로의 운명의 시간이 다가왔다. 2010년 ‘KBS전국노래자랑’최우수상과 연말 결선 대상을 차지하며 본격적인 가수활동을 하기에 이른다.

국방의 의무를 마친 그는 박현빈 ‘샤방샤방’, 송대관 ‘한번 더’ 등 최근 트로트계의 가장 핫한 프로듀싱 팀 ‘플레이사운드’의 작곡가 김지환, 김경범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신곡 ‘달려라 달려’를 받아 대중 앞에 섰다.

베토벤의 ‘운명교향곡’ 테마로 곡의 서막을 알리고, 가사와 멜로디는 거침없는 가창력과 하나가 되어 실감 나게 다가온다. 신나는 댄스 리듬과 노래 사이사이 오케스트라 연주는 고급 세미트롯의 진수를 선보인다. 대가야의 도읍지인 경북 고령군 출신의 가수 이예준, 전 국민 들로부터 사랑받는 그날을 학수고대 한다는 팬들의 열망이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

한편 내달 5일부터 7일까지 3일 간 경주 첨성대 일원에서 열리는 경북일보 주관의 전국 쌀 축제장에서 떠오르는 가수 이예준을 만날 수 있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