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개최한 선비복식체험관 운영 참여주민 역량강화교육 모습
영주시가 오는 4월부터 경북형 행복씨앗마을사업인 ‘영주 선비촌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다양한 선비문화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시행된 ‘경북형 행복씨앗마을사업’은 유·무형의 역사·문화자원을 문화, 예술, 복지와 연계해 수익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침체된 농촌의 공동체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주민이 주도하는 농촌마을 재생사업으로 기획됐다.

영주시에서는 ㈔순흥초군농악보존회(대표 박백수)가 선비촌에서의 선비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시는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지난 15일과 22일 두 차례에 걸쳐 선비촌 일원에서 선비복식체험관 운영 참여 주민들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컨설팅 전문기관에서 개발한 유아·아동, 청소년,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프로그램 교육으로 이론과 실습까지 병행해 이뤄졌다.

특히, 선비복식체험 외에도 갓 만들기, 부채 및 서책 만들기, 선비 산책, 볏짚 말아 던지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이 선보였다.

사업을 총괄 추진하고 있는 박백수 대표는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지역주민이 직접 운영·홍보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선비촌을 활성화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상모 영주시 투자전략과장은 “주민 주도의 새로운 농촌 모델인 영주 선비촌 활성화사업이 소수서원과 선비촌 일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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