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산묘목 나눔행사’는 지난해 ‘경산 묘목길 걷기대회’의 부대행사로 처음 시작됐으며 올해는 지난 23일 경산종묘유통센터에서 ‘제2회 경산묘목 나눔행사’를 열고 시민들에게 1인당 묘목 5주씩 무료로 배부했다.
경산묘목 나눔행사는 전국 생산량의 70%, 연간 3000만 주를 생산하는 10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경산종묘생산 단지를 널리 홍보하고, 나무심기 좋은 봄철을 맞아 시민 누구나 손쉽게 나무를 심고 가꿀 수 있는 체험의 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8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정목회(올바른 나무를 키우기 위해 올곧은 길을 가는 모임)는 사과, 복숭아, 대추, 매실, 석류, 호두 등 20종류의 유실수 묘목 5500주를 선착순으로 무료 분양, 왕대추와 구근류인 튤립 묘목의 인기가 높았다.
경산묘목 무료 나눔행사는 정목회 소속 회원 17명의 자발적인 후원으로 이루어졌으며, 앞으로 경산의 종묘산업을 이끌어 갈 젊은 세대들의 역량이 발휘된 행사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경산묘목조합(대표 정희진)은 “이번 묘목나누기 행사를 통해 경산시민 누구나 손쉽게 나무를 심고 가꾸는 환경을 조성하고 경산종묘산업의 미래인 젊은 세대들의 활동이 더욱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