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이 무공훈장을 영천시에 기증했다.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영천시지회(지회장 성준영)는 지난 25일 선배들의 호국정신을 계승·발전시켜 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무공훈장 6점을 영천시에 기증했다.

무공수훈자회가 이번에 기증한 훈장은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금성화랑, 금성충무, 은성화랑, 무성화랑무공훈장 등 6점이며 이 가운데 하나는 영천 출신으로 8사단 16연대 소총수로 영천전투에 참가해 활약한 허만봉(92세)씨의 훈장이다.

이에 시는 기존 기증한 2점의 무공훈장과 함께 총 8점을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 추모권에 전시해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선조들의 호국정신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최기문 시장은 “오늘날 대한민국을 있게 한 고귀한 분들의 무공훈장을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 추모권에 전시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며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선배들의 호국정신을 잘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는 낙동강호국평화벨트사업의 일환으로 체험권과 추모권으로 나누어 조성되어 있다.

체험권은 창구동과 교촌동 일원에 2017년 개장 해 운영 중에 있으며 추모권은 영천국립호국기념관에 인접한 곳에 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6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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