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3시 4분께 대구 달서구 월성동 한 아파트 3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집 내부가 소실됐다. 달서소방서 제공
27일 오전 3시 4분께 대구 달서구 월성동 한 아파트 3층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나 주민 A씨(73)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같은 동에 거주하던 주민 4명도 가벼운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다.

불은 아파트 내부 20㎡를 태우는 등 소방서 추산 총 15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10여 분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아파트 내부 화장실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A씨가 과거 큰 수술을 받고 거동이 불편했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 대피 중에 사망한 것 같다”면서 “연소경로를 봤을 때 담뱃불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파악해보겠다”고 설명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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