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대응력·입주민 안전의식 제고

▲ 경주 금장주공아파트는 26일 경주소방서와 공동으로 화재발생 상황을 가정한 종합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경주금장주공단지에서는 지난 26일 재난안전 위기대응과 입주민 상시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단지 내 노인정 등에서의 화재발생 상황을 가정한 종합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재난대응 소방훈련에는 경주소방서와 주택관리공단 경주금장관리소 직원, 입주민대표로 구성된 자체 생활안전위원회 회원 및 입주민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연막탄을 사용해 실전과 같이 진행됐다.

경주시 현곡면에 위치한 금장주공단지(526세대)는 정부가 무주택 서민을 위해 건설 공급한 경주지역 최초의 국민임대 아파트로, 이날 훈련은 관리소 직원의 모의 화재상황 발견 및 전파로 훈련이 시작됐다.

훈련이 시작되자 아파트내 거주하는 어린이, 노인 등 입주민들은 정전과 연막탄으로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피난 안내방송 및 대응 매뉴얼에 따라 침착하게 옥외 안전한 장소로 대피했다.

이어 소방차와 구급차의 신속한 출동을 통한 인명구조 및 초기 화재진압 등 종합 소방 훈련으로 빈틈없이 이어졌다.

이외에도 소방서에서는 주민을 대상으로 경보설비의 사용, 소화기 및 옥내 소화전 활용한 초기 진화방법, 심폐소생술 교육을 병행 실시했다.

주택관리공단 금장주공관리소 이영훈 소장은 “이번 합동 소방훈련은 공동주택 내 노유자 시설의 화재발생 상황에서 신속 대응을 통해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익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입주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재난대응 훈련 실시로 공동주택내 안전문화가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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