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열고 대책 촉구

구미 고아, 산동, 옥계 아동학대 피해 부모들이 아동학대 재발방지 대책 마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구미 고아, 산동, 옥계 아동학대 피해 부모들이 아동학대 수사와 관련 어린이집 CCTV 영상 원본 열람에 부모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구했다.

27일 구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연 구미 어린이집 아동학대 피해 부모연대는 경찰과 검찰이 부실·축소 수사를 했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앞으로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 및 교사들에 대한 엄중 처벌과 어린이집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을 구미시청에 촉구했다.

이날 피해 부모들은 “고아읍 아동학대 사건을 수사한 경찰과 검찰이 어린아이를 발로 차고 성기를 잡아 흔들고 토한 음식을 먹게 한 학대행위를 신체적 학대가 아닌 정서적 학대로 판단해 보호처분으로 기소한 것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며“현재 피해 아동들은 대인 기피증 등 극심함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고아읍·산동면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은 경북지방경찰청이 사건을 넘겨받아 전면 재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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