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어르신들에게 경제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우리동네 환경지킴이’ 사업을 실시한다.
경주시는 어르신들의 여가활동을 돕고 경제활동 기회를 제공해 활기찬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는 ‘우리동네 환경지킴이’ 사업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우리동네 환경지킴이’ 사업은 환경미화원의 손길이 닿지 않는 청소 사각지대인 골목길 쓰레기를 치우고 내 집 앞, 내 점포 앞을 청소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골목길의 환경문제 해결과 경제활동에 참여를 원하는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도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사업이다.

이를 위해 사업비 2억 9000여만 원을 확보해 지역에 거주하는 만65세 이상 신체 건강한 저소득 노인 115명을 모집했다.

이번 환경지킴이 사업은 다음달 1일부터 9월 20일까지 25주간 실시하고, 참여자는 1일 평균 4시간씩 월 12일 근무하며, 1일 3만3400원씩 월40만 원 정도의 보수를 지급받게 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현대사회의 노인문제는 육체적 노화현상보다 마땅한 일거리를 갖지 못한데서 오는 정신적 소외감이 더 큰 문제이므로 노인 일자리 창출과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환경지킴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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