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과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안동병원, 안동성소병원이 2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제3차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 3회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심사평가원은 2014년부터 환자가 어디서나 적절한 진료와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폐렴 적정성 평가를 시행, 그 결과를 국민이 알기 쉽도록 종합점수로 매겨 5개 등급으로 나눠 공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지난 2017년 10월부터 12월까지 지역사회 획득 폐렴으로 입원한 만 18세 이상 성인 환자에게 3일 이상 항생제 치료를 실시한 499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했다.이번 평가대상은 연령별로 50세 이상이 82.0%를 차지했고, 성별은 남성 49.9%, 여성 50.1%로 나타났다.

폐렴 적정성 평가 분야는 산소포화도 검사 실시율과 중증도 판정 도구 사용률, 객담도말검사 처방률, 객담배양검사 처방률, 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실시율, 병원 도착 8시간 이내 항생제 투여율, 금연교육 실시율, 폐렴구균 예방접종 확인율 등 8개 항목이며 세명기독병원은 5가지 항목에서 100점 만점을 받았다.이에 종합점수 99.5점을 기록, 전체 평균 79.1점보다 월등히 높은 점수를 받으며 1등급에 올랐다.

한동선 병원장은 “3회 연속 최고등급인 1등급을 받으면서 우리 병원이 호흡기 질환 치료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라며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계속 힘을 쏟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은 전체 평가지표에서 종합점수 99.6점을 받았다.

나득영 병원장은 “경주지역은 노인환자가 많은 만큼 이번 결과를 토대로 폐렴환자들에게 보다 철저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더욱 신뢰받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hg

안동병원은 8개 평가 항목에서 3회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안동성소병원은 산소포화도검사 실시율, 중증도 판정도구 사용률, 객담도말 및 배양검사 처방률, 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실시율, 병원도착 8시간 이내 항생제 투여율, 금연교육 실시율, 폐렴구균 예방접종 확인율 등 총 8개 영역 중 7개 영역에서 100점 만점을 획득하며 종합 1등급을 차지했다.
황기환, 정형기, 류희진, 오종명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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