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어업기술센터가 밀착형 수산 서비스 제공으로 어업인 행복 증대에 앞장선다.

어업기술센터는 국가기관으로서 특화품종 양식 산업화 기술개발, 수산물 안전성 관리, 수산인재 육성과 해양환경 정보제공 업무를 수행하다가 지난 2009년 지방으로 이양된 후 올해 10년을 맞아 그동안 축적된 어촌지도 기능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주요업무 추진방향을 28일 밝혔다.

센터는 지난 10년을 평가하고 향후 장기 10년 비전으로 밀착형 수산 서비스 제공과 경북 수산업 서비스 허브 구축을 향한 고객중심 전략별 장기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4대 전략·10대 프로젝트’ 추진에 시동을 걸고 단계별 투자계획을 수립해 총사업비 845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친환경 양식산업 구축 및 특화품종 육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어촌계 소득개발을 위해 어촌계 텃밭인 마을어장의 효율적인 관리사업, 협동 양식어장의 활용 방안 모색과 갯녹음 회복사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선진양식 육성을 위한 친환경 양식 수산물 기술을 통해 소비자 트렌드를 겨냥하고 해양 생태계와 어린물고기 보호, 양어 경비 절약을 위한 배합사료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수산물 안전관리를 위해 거래 전 단계 수산물 안전성 검사를 강화하고 안전한 수산물 생산을 위한 질병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방역교육 및 순회지도를 실시하고 건강한 종묘 생산 및 방류용 어류 병성감정 업무를 완벽하게 수행해 나갈 방침이다.

수산물 안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지난해 센터 내 수산물 검사동을 별도로 신축하고 수산물안전팀과 수산방역팀을 새롭게 조직 개편하여 수산물 안전성 업무를 더욱 강화시켰다.

이와 함께 젊은이가 살고 싶은 어촌을 재탄생시키기 위한 수산인재 육성을 위해 어업인후계자, 전업경영인, 선도우수경영인을 선발하고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관리를 위한 자율관리어업 공동체 확산 교육을 실시하여 우수공동체에는 육성 사업비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어업활동 지원을 위한 적조, 냉수대, 고수온, 해파리 등 자연재해 예방 활동을 위해 지도선을 적극 활용하여 해양정보를 신속히 수집·전파하는 역할에도 최선을 다해 나가기로 했다.

김진규 경북도 어업기술센터소장은 “경북 수산업의 현실은 연근해 수산자원의 감소, 어촌 고령화 등 당면하고 있는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재도약하기 위해 중장기 로드맵을 바탕으로 과감한 혁신을 통한 체질 개선이 필요한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며 “어업기술센터가 현장 밀착형 수산서비스를 제공하고 어업인들의 행복을 증진시키는 경북 수산업의 서비스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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