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학진 포항수산업협동조합장
“조합원들과 눈높이를 맞춰 함께 일궈낸 성과다. 모든 것이 조합원들 덕분이다.”

임학진 포항수산업협동조합장이 1일 강원도 동해시에서 열리는 ‘제8회 수산인의 날’ 행사에서 수산발전분야 은탑산업훈장을 받는다.

‘산업훈장’은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뚜렷한 자에게 5등급(금·은·동·철·석)으로 나눠 수여하는 최고 영예의 상인 만큼 수산계뿐 아니라 지역에서도 의미가 크다.

지난 2012년 포항수협 조합장으로 당선된 이후 최근 제2차 동시조합장 선거에서 ‘3선’에 성공한 임 조합장은 36년 수산·어촌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취임 초 527억여 원이었던 포항수협의 연간위판고를 2017년도에는 657억까지 올린 바 있다.

2013년도부터 해양수산부에 건의해 지난해 12월 착공 사업비 210여억 원으로 송도부두 100m 연장, 죽도위판장 75m 연장사업은 2020년 완공 예정이다.

이에 앞서 총 사업비 113여억 원(연면적 4072㎡, 지상 4층)을 투입해 ‘수산물처리저장시설(냉동공장)’을 2017년 1월 준공했고, 송도부두에 건립한 ‘활어회센타’는 지역 랜드마크로 부상했다.

상호금융 사업 성과도 눈길을 끌었다.

분당에 상호금융점포를 개설하는 과감한 경영을 통해 지난해 여수신고 1조 원 달성과 함께 상호금융분야 41억 원의 수익을 달성하는 등의 조합창립이래 최고의 성과를 올렸다는 평이다.

임 조합장은 “조만간 수도권에 2호 점포를 개설해 새로운 수익원으로 개발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이어 “지난 6년 6개월 임기 동안 많은 일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자부하지만, 아직도 할 일이 태산 같다”며 “위판고 1000억 원, 자산 1조 원, 상호금융 여·수신액 2조 원 달성을 이뤄 전국 최고의 수협 반열에 올려 놓는데 조합원들과 손을 잡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현정 기자
남현정 기자 nhj@kyongbuk.com

사회 2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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