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시·군, 12월까지

경북도 어업기술센터는 오는 12월까지 8개 이동수리소를 편성해 포항시 등 경북 연안 5개 시군을 대상으로 어업용 기자재 이동수리소를 운영한다.

31일 어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어업용 기자재 이동수리소 사업은 교통여건이 열악한 어촌지역의 소형어선을 대상으로 어선기관, 어로장비의 사전 점검·수리를 통해 어선 해난사고 예방과 어업인의 안정적인 조업 여건을 지원하기 실시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어업인은 어업용 기자재를 무상으로 점검 받을 수 있으며, 기관 및 어업용 장비의 부품은 1인당 2회 20만원 이내에서 무상으로 지원 받을 수 있다.

올해는 어업인의 이동수리소 확대와 점검횟수 증가 요구에 따라 이동수리소를 지난해 7개에서 8개소로 확대 편성, 경북도 연안 5개 시군 132개 어촌계 어선 1918척을 대상으로 무상점검 및 부품 무상 교체를 실시한다.

경북도는 지난해 사업비 2억1000만원을 투자해 경북지역 도서?벽지의 취약어촌 지역 연안어선 1918척을 대상으로 1873건의 무상점검을 실시하고 7943개 부품을 무상교체해 어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안정적인 조업여건을 조성해 어업인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해양수산부가 어선 이동수리소사업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북도는 전국 평균 85점을 훨씬 상회하는 96점으로 나타났으며, 소형어선을 보유한 영세 선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김진규 경북도 어업기술센터소장은 “올해도 교통여건이 불리한 취약 어촌지역의 영세한 소형어선을 대상으로 점검 및 수리 서비스를 확대해 어선의 안전조업을 유도하고 어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시켜 안정적인 조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