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일 '안동 3인의 여성독립유공자의 삶을 따라 걷다' 주제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오는 6일 ‘2019년 경북여성인물을 여행(女行)하는 인문학 여행(旅行)’ 그 첫 번째 여행길을 ‘안동 3인의 여성독립유공자의 삶을 따라 걷다’라는 주제로 떠난다. 자료사진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오는 6일 ‘2019년 경북여성인물을 여행(女行)하는 인문학 여행(旅行)’ 그 첫 번째 여행길을 독립운동의 성지 안동 임청각에서 ‘안동 3인의 여성독립유공자의 삶을 따라 걷다’라는 주제로 김우락, 허은, 김락의 인생을 살펴본다.

이번 인문학여행은 특별히 타 지역(대구, 울산, 경남 창원 등) 시·도민을 대상으로 경북여성의 꺾이지 않는 독립정신을 경험하게 하고, 안동의 아름다운 문화유산들을 소개, ‘문화+관광’이라는 포맷으로 기획됐다.

인문학 강좌는 ‘임청각과 3인의 여성독립유공자’라는 주제로 초대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의 집이자 김우락, 허은이 종부로 지낸 임청각에서 경북독립운동기념관 김희곤 관장의 강의를 듣고, 이어 안동시 문화지킴이 김호태 대표가 임청각 투어를 진행한다.

인문학 탐방은 임청각 종부 김우락과 막내 여동생 김락의 큰오빠 김대락의 집이자, 협동학교 교사였던 백하구려를 돌아보고, 근처의 김동삼 생가도 함께 돌아보게 된다. 해설은 경북독립운동기념관 강윤정 학예부장이 맡았다.

이 외에도 안동의 명물인 안동구시장 및 중앙신시장 투어, 안동공예문화체험관에서의 공예품 만들기 체험, 원이엄마의 사랑이 형상화된 월영교 건너기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최미화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은 “제국주의의 침략에 맞서서 식민지로 전락한 나라가 치열한 투쟁을 벌인 나라는 별로 많지 않고, 그중에서도 여성이 독립운동을 위해 목숨을 초개처럼 버리는 뜨거운 저항정신 보인 곳은 더욱 드물다. 앞으로 계속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숨겨진 활약상을 재조명하겠다”고 말했다.

기미년 독립운동 100주년을 맞아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이 진행하는 ‘2019년 경북여성인물을 여행하는 인문학 여행’은 4월 6일을 시작으로 계절의 여왕 5월에 그 두 번째 여행으로 이어간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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