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위기단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조정됨에 따라 이승율 군수가 직접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 및 대책을 챙기고 있다.청도군.
청도군이 지난 2011년 구제역 발생을 마지막으로 8년간 가축전염병이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1월 29일 경기도 안성시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자 곧바로 차단방역 홍보 현수막 내걸고 군계 12개소·고속도로 IC 등에 생석회 도포, 축산농가 일제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했다.

또 지난 1월 30일 구제역 위기단계가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조정 됐을 때는 이승율 청도군수가 직접 방역상황회의를 개최, 재난안전대책 본부를 편성하고 철저한 구제역 방역대책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1월 31일부터 청도 소싸움경기장 운영을 임시중단하고 동곡가축시장을 3주간폐쇄(2월1일~2월21일), 소 1만5000두, 돼지 3만두 긴급 백신 접종, 항체모니터링 검사 결과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전국 최대 정월대보름행사인 청도달집태우기 행사를 취소하는 등 강력한 구제역 차단 조치를 시행했다.

이와 함께 중국, 몽골, 베트남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급속하게 확산됨에 따라 차단방역을 위해 양돈농가별 전담 담당관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외국인근로자 특별관리, 발생국 해외여행 금지를 이장회의 안건으로 상정토록 했다.

현재 청도군은 우제류인 소 2만50000수(727호), 돼지 4만70000수(26호), 가금류 17만수 등을 사육하고 있으며 앞으로 축산관련 차량 소독에 철저를 기하기 위해 상시가동 광역거점소독지설(사업비 5억 원)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2011년 구제역 발생을 마지막으로 8년간 가축전염병이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지속적인 방역활동을 통해 청정지역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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